9월, 중국인 관광객 몰려올까?

한시적 무비자 정책과 그 전망

한국 관광업계가 2025년 9월부터 기다려온 이슈가 있습니다. 바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‘한시적 무비자’ 입국 허용 정책입니다. 이 정책은 9월 말부터 본격 시행되면서, 9월 한 달 동안 중국 관광객이 몰려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정책 내용부터 기대 효과, 업계 반응, 그리고 남은 과제까지 모두 살펴보겠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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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시적 무비자 정책 도입 배경과 내용

2025년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, 중국의 단체관광객에게 15일 이내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정부가 결정했습니다. 이 조치는 지정된 여행사를 통한 3인 이상 단체만 해당되며, 제주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30일 무비자 혜택이 유지됩니다 .

이 제도는 단체관광 회복과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‘관광 활성화 미니정책 TF’의 결과로, 특히 10월 초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전후를 겨냥해 시행 시점을 정한 전략적 조치입니다 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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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까지 중국 관광객의 방한 흐름

2025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88만 명,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**252만 명(약 28.4%)**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. 이는 2019년 상반기 수치(843만 명)를 넘어선 기록입니다 .

전반적으로 중국 관광객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, 월평균 약 35만 명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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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 중국인 관광객, 실제로 몰려올까?

기대 요인

1. 비자 절차 간소화
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, 입국 장벽이 크게 낮아졌습니다. 이는 입국수요 확대의 중요한 촉매가 될 것입니다.


2. 단체관광 수요 회복 기대감
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단체관광이 다시 허용되면서, 2016년의 단체관광 기록(약 806만 명)까지 재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.


3. 관광업계의 선제적 대응
면세점, 호텔, 카지노 등은 이미 중국어 안내 인력 배치, 마케팅 강화 등을 준비 중입니다. 일부 복합리조트와 카지노 업계는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.



고려해야 할 변수

단체관광에만 적용되는 정책입니다. 개별 자유여행객(FIT)의 증가는 여전히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.

정책에 대한 장기 지속성이 불투명합니다. 향후 효과 평가 후 상시화 여부를 검토한다는 정부의 입장이지만 불확실성이 남습니다 .

지역 인프라 부담: 항공 좌석, 숙박, 가이드 인력 등의 현장 대응 능력이 충분하지 않으면, 관광객 몰림으로 인한 불편과 민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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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계와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 전망

면세점·유통업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쇼핑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 중국 소비자들의 뷰티·건강식품 수요가 높아, 매출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합니다 .

카지노·복합리조트는 특히 수혜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. 파라다이스, GKL, 제주 드림타워 등은 VIP와 일반 관광객 유입 회복을 기대 중입니다 .

항공 및 숙박 산업도 단기적으로 수요 증가가 전망됩니다. 하지만 지방 공항 연결, 교통 체증, 숙소 확보 등 인프라 확충 과제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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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: 9월, 중국 관광객 유입은 현실인가?

9월 말부터 시작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정책은 방한 관광 수요를 불러일으킬 주요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. 월 평균 중국인 방문객이 이미 35만 명 수준인 만큼, 9월 한 달 동안 중국 관광객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.

하지만 단체관광 중심의 회복이라는 점, 정책 지속성의 불확실성, 그리고 인프라 준비 미흡 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 업계와 정부, 지자체가 협력하여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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